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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이들이신경쓰는 '곤지름 잠복기', 그보다 중요한 건


'곤지름의 잠복기'. 많은 사람들이 이 단어에 집착한다.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감염되면 일정 기간이 지나야 병변이 나타난다고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감염 즉시 병변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 몇 개월이 지나도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경우도 있다. 잠복기가 존재한다는 것은 곤지름의 예측을 어렵게 만든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이 잠복기라는 개념이 치료와 관리에 있어 큰 의미를 갖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HPV는 피부 점막에 존재하는 바이러스다. 헤르페스 바이러스(HSV)처럼 신경절에 깊숙이 숨어 검사에서 검출되지 않는 것이 아니다. HPV는 감염된 피부 표면에 존재하며, 적절한 검사 방법을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즉, '잠복'이라는 표현이 마치 바이러스가 우리 몸속 어딘가 깊숙이 숨어 있는 듯한 오해를 불러일으키지만, 사실 바이러스가 피부 표면에 존재하는 이상, 검출 검사를 하면 언제든 그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

문제는 HPV 감염 후 병변이 언제 나타날지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다. 면역력이 강한 사람은 감염이 되어도 바이러스가 즉각적으로 활발히 증식하지 못하고 억제될 수 있다. 반대로 면역력이 약한 상태라면 감염되자마자 병변이 나타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곤지름 치료에 있어서 '잠복기'를 기다릴 이유는 없다. 감염이 의심된다면 검사를 받고,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면 면역력을 관리하면서 적극적으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최선의 대응이다.

또한, HPV 감염은 단순한 제거 치료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바이러스가 존재하는 한 언제든 재발할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피부 병변을 제거하는 것만으로 안심해서는 안 된다. 면역력을 높이고 바이러스의 활성을 억제하는 치료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 특히, 한방 면역 치료는 체내 면역 균형을 조절하고 바이러스의 활동성을 감소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뮤온과 같은 면역 치료를 병행하면 HPV 감염 후 곤지름의 재발 우려를 줄일 수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잠복기'라는 개념이 아니라, HPV 감염 자체를 어떻게 관리하고 치료하느냐다. 감염 즉시 병변이 나타날 수도 있고, 오랫동안 무증상으로 지낼 수도 있다. 증상이 없더라도 바이러스는 피부에 존재하며 검출이 가능하다. 따라서 의심될 경우, 증상이 없더라도 검사를 꼭 받아야 하며, 검출되었다면 치료와 관리를 미루어서는 안 된다. 곤지름 치료의 핵심은 단순한 제거가 아니라, 면역 관리와 함께 장기적으로 바이러스 억제를 목표로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잠복기'를 기다리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